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 인간 관계론 리뷰

By: Matthew Bak

수년 전에 읽었던 데일 카네기 인간 관계론 을 다시 읽고 싶던 차에 인간 관계론 과 자기 관리론 이 합본으로 편집된 책을 발견했다.
자기 관리론은 읽지 않았던 책이어서 이번 기회에 읽어볼 요량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목차

예시 중심의 편집: 읽기 편함!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인간 관계론 과 자기 관리론 두 책을 하나로 합쳐놓은 책이다.
특이한 점은 불필요한 부분을 대부분 걷어내고 ‘핵심 내용 + 관련 사례’로 책 전체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이런 편집 덕분에 책을 이해하는데 드는 노력이 대폭 줄어들었다.
사례는 읽는데 큰 주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몇 줄 안되는 핵심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사족을 과감하게 배제하는 결단을 내린 출판사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실생활 적용이 관건인 인간 관계론






인간 관계론에서 설명하는 핵심은 아래와 같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하라, 그렇다면 상대방이 당신이 편이 될 것이다.

우리가 200쪽을 읽으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위의 단 한문장이다.
하지만 누가 이걸 모를까? 절대 몰라서 못하는 내용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실천으로 옮기느냐’ 이다.

이 책의 가치는 핵심 내용보다는 사례에 있다.
수많은 사례들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다양한 현실의 문제에 위 핵심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보여주기 위함이다.

아무리 많은 예를 보아도 막상 내 일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참고할만한 사례가 전혀 없는 것 보다는 수월하다.

나의 경험

인간 관계론을 실천에 옮긴 것은 취업준비를 하면서 편의점 알바하던 시절이다.
처음에는 가게에 손님이 오면 짜증부터 났다.
일거리가 늘어났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그당시 나는 손님들을 그저 나를 귀찮게 하는 일거리 정도로 취급했었다.

이 책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 손님들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한명 한명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주고 친절히 응대하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지만 일은 점점 더 재밌어졌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난 후 편의점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주변 상인들로부터 선물을 받기도 하는 등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자기 관리론


다른 사람을 나에게 우호적인 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적인 인간 관계론과는 달리 자기 관리론은 나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걱정이 너무 많거나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것과 같이 내면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보여준다.

종합 사례모음집


내가 좋아하는 책이며, 곧 포스팅 예정인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이라는 책은 인간관계의 작동원리를 우화의 형식으로 빗대어 설명한다.
내용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사례를 창작하여 전달하는 것이다.

반면 데일 카네기 인간 관계론 & 자기 관리론 은 나와 주변 사람들을 실제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예를 수없이 보여줌으로써 핵심 내용을 이해시킨다.

연역법과 귀류법의 차이는 있지만 두 책 모두 하고자하는 말은 같다.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도울 때, 그 사람 또한 나를 돕는다.

데일 카네기가 설명하는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
  • 근심 걱정 때문에 다른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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