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와 화가 – 해커, 0과 1로 이루어진 그림을 그리다.

By: Matthew Bak

해커와 화가 / 이 책은 정말 호기심 100%로 구입한 책이다.
나는 다음 직업으로 프로그래머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림에도 관심이 많다.
이 두가지에는 접점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러나 제목을 내 관심사 두개를 접속사로 묶어버린 책이라니..
홀린듯 구입하고 말았다.

목차

해커와 화가 – 과연 연관성이 있을까?

해커의 의미

이 책에서 해커란 사물에 정통한 사람을 말한다.
흔히 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다른 사람의 시스템에 침입해서 정보를 훔친다던지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컴퓨터로 뭔가를 만드는 것에 정통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컴퓨터 세상에서는 사물에 정통한 프로그래머들이 자신을 스스로 해커라고 부른다.

<해커와 화가> 본문 중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것 같은 직업, 해커와 화가

해커는 논리의 대명사로 생각된다. 반면 화가는 영감과 재능이 주된 인상이다.
이런 차이 때문에 해커와 화가는 한 사람이 동시에 가질 수 없는 속성인 것 같다.
하지만 작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미술 대학원을 간 사람이다.
그리고 그 작가가 해커와 화가는 공통점이 많다고 말한다.

해커와 화가의 공통점은 우선 그들이 둘 다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사실이다. 작곡가, 건축가, 작가와 마찬가지로 해커와 화가는 좋은 무엇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들은 연구를 수행하지는 않지만, 창조의 과정에서 훨씬 좋은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기도 한다.

<해커와 화가> 본문 중

이런 창조적인 직업이라는 점이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내 안에 있는 뭔가를 끄집어 낼 수 있는 일. 매력적이지 않은가?
그림이던 프로그램이던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싶다.

이 책의 제목에서 얻고싶었던 것은 일종의 위안이었던 것 같다.
나와 같은 사람이 잘될 수 있을거라는 위안.
늘 자신감은 있었지만 훌륭한 롤 모델을 찾을 수는 없었는데 한명 찾은 것 같다.

작지만 큰 만족감을 준 책

책 해커와 화가 의 장점

1) 독학의 막연함 해결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프로그래밍을 혼자 공부하고 있다.
혼자 공부하게되면 불안감이 항상 존재한다.
정식 커리큘럼을 밟은 사람보다 더 야매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정말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이 책은 내가 가지고 있던 불안함 하나를 말끔하게 해소해 주었다.
프로그래밍이 그림 그리기에 가깝다는 말은 나에게 아주 큰 위안이 되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코드를 짜고 있었기 떄문이다.

항상 긴가민가 하는 느낌으로 코딩을 했는데 각자의 스타일이 존재하고 또 이미 이렇게 하는 사람을 발견해서 조금 안도가 된다.
이제 더 강하게 밀어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2) 1인 기업

화가와 해커의 공통점에 대해 말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는 내용은 1인 기업 혹은 스타트업의 운영에 관한 경험이나 충고 등이다.

해커는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직업인 것 같다.
뭔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특성 때문이다.

작가는 스타트업 운영에 있어서 중요한 점과 포커스를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등 경험에 기반한 내용을 많이 언급한다. 미래에는 나도 1인 기업을 해보고싶어서인지 관심이 가는 내용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직 내용이 깊에 와닿거나 이해가 가는 것은 아니었다.

3) 선배 프로그래머로서의 철학

읽기 좋은 코드를 쓰는 법, 사이드 프로젝트의 중요성, 부를 만드는 방법 등 나를 움직이게 하고 고치게 만드는 말들이 많았다.

주석문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라는 충고가 있었는데 마침 그 글을 읽는 시점에 내가 매줄 마다 주석을 덕지덕지 칠한 코드를 쓰고 있었다.
화들짝 놀래서 주석을 다 지웠는데 훨씬 편안해 보인 경험이 있다.

한동안은 폴 그레이엄이라는 사람이 나의 프로그래밍 선배의 위치를 차지할 것 같다.
물론 본인은 모르겠지만 ㅎㅎ

이 책의 아쉬웠던 점

이 책의 목적은 컴퓨터로 이루어진 우리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하는 것이다.

<해커와 화가> 본문 중

해커와 화가라는 제목에서 화가와 해커의 연결고리에 대해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커와 화가는 이 책의 한 꼭지일 뿐 전체적인 주제는 아니었다.

위의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목적은 컴퓨터로 이루어진 세상의 일을 설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고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
내가 부족해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에 대해서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든다.

꼭 다시 봐야 할 책

미래에 내가 커리어가 쌓인다면 꼭 다시 볼 책이다.
이번에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지식이 밑천해서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아쉽다.
나중에 꼭 다시 한번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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