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쓸모 – 실생활에 가까운 수학은 어떤 것일까?

By: Matthew Bak

학창시절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쓸지 궁금했던 적이 누구나 한번은 있을 것이다.
이공계열을 전공했지만 아직도 그 질문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았었다.
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이 책, 수학의 쓸모 를 집어들었다.

세상의 수많은 수포자들에게 – 수학의 쓸모

작가는 사람들이 수학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집필한 것같다.
그러니 제목이 수학의 쓸모 이겠지.
발상은 참 좋다. 수학이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면 수학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힘을 줄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도 수학이 대체 어디에 쓸모가 있다는 말인지 쉽게 와닿진 않는다.
나 역시 수학이 대체 실생활 어디에 쓸모가 있다는 것인지 알고싶어서 이 책을 읽었지만 답을 찾을 순 없었다.

어이가 없는건 수학이라고 하기엔 아주 협소한 통계에 대해서 많이 다룬다는 것이다.
통계의 쓸모라는 제목이었다면 마음이 편했을 것 같다.
다양한 수학적 지식들이 실생활에 어떻게 녹아있는지 알고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세상의 수많은 수포자들을 위해 쓴 책이지만 이 책은 수포자들을 도울 수 없다.
교양 수준의 내용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얕고 좁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정확히 위와 같은 이유로 제목에서 기대했던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실망감이 더 커졌다.

사실, 우리에게 수학은 쓸모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사실 우리에게 수학은 그리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수학이란 학문이 쓸모 없다는 말이 아니다. 수학은 공학이나 미용과 같은 기술과 달리 우리의 실생활 이면에 녹아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수학이 실생활 어디에 쓰이냐는 말은 곧 당신은 실생활에 사용되는 기술을 그 원리까지 알고 있냐는 말과 같다.

하지만 우리는 실생활의 기술들을 사용하지만 하지 이해하진 않는다.
그래서 우리에게 수학은 쓸모가 없다.
아주 뛰어난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책이 필요 없겠지.

정말로 수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궁금한 분야를 정해서 바닥까지 파 보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될 것같다. 이 책으로는 수학의 쓸모를 알 수도 없고 수학에 흥미를 불러 일으키지도 못할 것이다.

총평

수학이라는 주제를 수식없이 대중적으로 풀어낸다는 것이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어정쩡한 책이 되어 버렸다. 수식을 머리아파하는 사람은 물론 많다. 하지만 이런 제목의 책을 집어들 사람이라면 수식을 볼 각오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독자를 과소평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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