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 오디오로 알아가는 서양 음악의 역사

By: Matthew Bak

이 포스팅은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를 오디오북으로 듣고 난 후 감상을 쓴 포스팅입니다.
위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솔직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오디오북 최적의 콘텐츠 :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앞서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을 듣고 오디오북에 대한 나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그 후 소설이 오디오북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설 ‘소마‘ 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하지만 소설도 한계는 명확했다.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불편한 점도 확실했다.

1. 스토리를 한번 놓치면 다시 돌아가기 힘들다.

주로 통근버스에서 오디오북을 듣는 나는.. 쉽게 잠에 빠진다. ㅋㅋ
가만히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잠들어있고 오디오북은 홀로 흘러가 전혀 모르겠는 소리를 정성껏 읽어주고 있는 상황이 자주 생겼다.
이런 경우 잠들기 전에 듣던 부분까지 돌아가야하는데.. 문제는 어디쯤에서 잠들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생각보다 많이 돌아가서 일정 부분을 다시 듣게되는데 이게 귀찮기도하고 강제로 반복해서 듣다보니 흥미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2. 호흡이 너무 긴 경우 쉽게 지겨워진다. 

한 권의 분량이 짧은 책은 5시간에서 길면 17시간까지 되는 오디오북은 쉽게 지겨워질 수 있다.
한 컨텐츠만 집중해서 소비하는 것이 힘든 사람은 한권 듣기도 힘들 수 있다.

3. 오디오북 듣기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한다. 

오디오북 듣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틀어놓고 듣기만 하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활자를 읽는 것 이상으로 집중력을 요구했다.
예를들어 운전을 하면서 듣는 경우 다른데 신경 쓸 일이 많은 복잡한 시가지에서는 오디오북의 내용이 거의 머릿속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보완한 다른 오디오 컨텐츠를 찾다가 발견한 책이 이 책이다.
1, 2, 3번 문제를 전부는 아니지만 많이 완화시킨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관련 곡을 바로 들으면서 이해하기

오디오는 텍스트로 완벽히 설명할 수 없다. 

아무리 듣기 편하게 지면에 QR 코드를 제공한다고 해도 바로 들을 수 없는 환경일 수도 있고 막상 읽던 책을 덮고 들으려면 귀찮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디오북은 다르다.
듣고 있던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설명에 이어서 관련 곡까지 틀어주니 이만큼 듣기 좋은 책이 또 있을까? 

이 책은 오디오북과 궁합이 정말 좋은 책이다.

분량이 길다

중간중간 음악을 들어가면서 책을 낭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콘텐츠의 시간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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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앞서 창문 넘어 사라진 100세 노인의 러닝타임을 우습게 넘긴다. 

하지만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한 챕터의 분량이 1시간 내외로 구성되어 있어서 듣다가 스토리를 놓치는 문제가 최소화 되었다.
또 작곡가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이어서 관련 곡을 듣다보면 더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17시간에 바로크 시대부터 인상주의까지 들으며 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면 그리 긴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디오북의 장점을 극대화 한 책

이 책은 오디오북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된 책이다.
책의 내용 자체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 알 수 있는 평이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이 오디오북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내용을 재밌게 풀어나갈 수 있어서 오히려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디오북이라는 매체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피부로 느낄 수 있게한 책이다.
오랫만에 재미난 시간을 선물해준 책과 저자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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